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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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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척공진단(强脊供辰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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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원장 임재*
 조회 :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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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척공진단(强脊供辰丹)
강척공진단의 원처방은 득효방과 동의보감에 나오는 공진단이다. 공진단은 원래 중국 원나라 때의 명의(名醫) 위역림이 5대째 내려온 가전비방을 편찬한 세의득효방에 기재되었던 명 처방으로, 예로부터 황제에게 진상하였던 진귀한 약으로 유명하다.
공진단은 부모로부터 받은 생명의 원천적인 기운인 기(氣)와 혈 (血)과 정(精)을 굳건히 함과 동시에 온몸으로 순환시켜 생명력이 시들지 않도록 하는 전통의 명약이다. 강척공진단의 주성분은 녹용으로, 혈을 보하는 당귀(當歸)와 정을 보해주는 산수유(山茱萸)와 숙지황(熟地黃), 대보원기(大補元氣)하는 인삼(人蔘), 그리고 기의 순환을 활발히 펼쳐주는 사향(麝香)이나 목향(木香) 등이 함께 배합되어 복잡하고 힘든 수치법제과정을 거쳐 조제된다.
공진단의 동의보감 원처방은 본래 오자대(梧子大, 오동나무 씨 크기)이나 최근엔 탄자대(彈子大, 우황청심원 크기)로 많이 만든다. 동의보감에서는 공진단의 효능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이 장년의 나이가 되어 한창 기운이 왕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원기가 약하다면, 후천적 섭생의 부족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품부(稟賦)가 원래 허약한 것이다. 마땅히 신속하게 정혈을 보강하는 약을 써야 한다. 공진단은 하늘이 내린 생명의 원천적인 기운을 굳건하게 하여, 신장의 물기운(腎水)은 오르게 하고 심장의 불기운(心火)은 내리게 함으로써(수승화강) 오장육부가 자연스럽게 조화되어 백병이 생기지 않게 하는 힘이 있다.” <동의보감 잡병편 허로문>
①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② 생명의 근원을 튼튼히 하여 노화를 억제하고 중년층의 활력증진에 도움이 되며,
③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왕성한 스테미너를 필요로 하는 운동
선수 등의 체력보강에 도움이 된다.
강척공진단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약재로 구성되어 있다. 피로회복과 체력증진의 목적으로는 아침저녁으로 1일 2회 1환씩(탄자대) 복용하면 좋다.
① 수험생이나 운동선수의 경우 갑자기 힘이 든다고 느낄 때 바로 1환씩 복용하면 좋다.
② 술이 약하신 분은 음주 전에 1환을 드시면 술을 견디기 쉽고 음주 후에 술이 빨리 깬다.
③ 부부관계 전후에 1환씩 복용하면 좋다.
④ 노약자이거나 중병으로 몸에 기력이 쇠한 경우엔 힘이 빠졌다고 느낄 때 1환씩 복용한다.
만약 탄자대 공진단을 씹어 먹기가 부담스런 분은 동의보감 원방대로 오자대 공진단을 20~30환 삼켜 복용하시는 것도 좋다. 고3 수험생과 같이 공부나 각종 업무로 체력과 집중력, 기억력을 요하는 분들은 총명단(聰明丹)이 더욱 좋다.
총명단은 강척공진단에 석창포·원지(石菖蒲·遠志) 등의 개규안신 약물을 배합하며, 소화를 도우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면역력 향상과 함께 뇌세포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뇌력을 증진시킨다. 총명단은 주로 오자대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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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수술없이 ‘백년 가는 강한 허리’ 만들기』(도서출판 한솜), 허리척추 기살리는 한의사 임재진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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