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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7-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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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봉침(蜂鍼)과 함께 부항(附缸)을 활용하면 효과가 더 증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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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원장 임재*
 조회 :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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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봉침(蜂鍼)과 함께 부항(附缸)을 활용하면 효과가 더 증진된다
부항은 건(乾)부항과 습(濕)부항으로 나눠지며, 척추관절질환의 치료에는 주로 습부항을 많이 활용한다.
습부항은 사혈침(삼릉침·무통사혈기)을 사용하여 피부에 작은 상처를 내고 일회용 부항을 붙인 후
음압(陰壓, negative pressure)을 이용하여 순환되지 않는 나쁜 피를 제거한다.
본래 삼릉침(三稜鍼)의 원형은 황제내경 영추경의 구침(九鍼) 중 봉침(鋒鍼, 칼끝 봉)이다.
고인 물이 썩듯이 순환되지 않는 피는 독소가 된다.
어혈을 민간에서 일명 썩은 피 혹은 죽은 피라고 부른다.
기혈의 소통을 방해하고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독소인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다.
어혈은 외상 및 교통사고, 그리고 출산 후나 양방수술 후에도 많이 생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로, 운동부족과 수면 불량, 무절제한 식생활은 어혈발생을 계속 부추긴다.
한방에서는 구병필어(久病必瘀),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 하여 오래된 병(病)에는 대개 어혈(瘀血)과 담음(痰飮)이 있다고 본다.
암·당뇨·고혈압·루프스·심혈관질환 등 해결되지 않는 만성적인 내과 질환·면역 질환들도
결국 어혈과 담음이 직간접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인체의 오장육부에서부터 오관구규(五官九竅: 눈·혀·입·코·귀·생식기·항문)와
피육근골(皮肉筋骨: 피부·근육·인대·뼈) 은 경락(經絡)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척추양측, 등과 허리의 배수혈(방광경)은 이런 진단 및 치료적 작용이 크다.
이렇게 인체 내부의 장기와 인체 외부의 척추와 사지관절, 피부는 경락을 통해 하나가 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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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수술 없이 백년 가는 강한 허리 만들기』(도서출판 어드북스), 허리를 살리는 한의사 임재진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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