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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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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왜 이렇게 자꾸 아플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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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원장 임재*
 조회 :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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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통증의 원인과 치료
한 60세 전후 여자환자의 30대 딸(필자의 지인)이 상담을 요청해 왔었다. 어머니가 감기에 걸려 잘 낫지 않더니 폐렴으로 발전해서 입원했다는 것이다. 그 모친은 퇴행성 척추관절이 아닌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심해서 스테로이드를 10년 넘게 매일 먹어왔다고 했다. 류마티스는 염증성 통증질환이다.
그 모친은 독감도 아닌 일반 감기에 걸렸는데, 감기가 폐렴으로 가고 그 폐렴이 다시 더 악화되었다. 그렇게 그 어머니는 중환자실에서 1개월여를 겨우겨우 버티다 결국 사망했다.
스테로이드 장기복용으로 인한 면역력의 약화였다. 면역력이 약화되면 때로는 감기에 걸려도 죽는다. (참고로 류마티스 질환을 스테로이드를 최소화시켜 관리하는 한방치료법이 있다)
결국 염증을 목표로 시행된 양방 소염진통치료는 ‘*언 발에 오줌누기’와 비슷하다. 오줌눌 때는 발이 좀 따뜻해지지만 곧 그 오줌이 얼어 더 상태를 악화시킨다. 척추관절이 반복된 염증치료로 혈액순환이 안되니 더 빨리 노화·퇴행화·약화되어 결국 어쩔수 없이 큰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칼은 인대와 근육을 깊숙히 절개하고, 때론 뼈와 연골까지 자르고 협착증은 때로 드릴로 갈아낸다. 다른 대책이 없어 어쩔수 없이 하게된 수술이지만 신경과 근육·인대는 더욱 유착된다.
결국 몸의 기둥인 척추뼈가 흔들거리는 불안정성이 커져, 마지막 수술인 척추유합술을 하게 되는데, 몇 개의 뼈를 나사못으로 고정시키니 척추의 가동성은 매우 떨어진다. 그러고서도 또 아프다.
이렇게 오직 '염증 없애기만"을 중심한 척추질환 치료는 대부분 혈액순환은 방해하고 결국 척추의 각 조직들(뼈·연골·인대·근육)은 더 빨리 노화되고 약해진다. 따라서 양한방 할 것 없지만, 특히 양방치료는 응급치료의 개념으로 가능한 짧게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각종 양방시술, 특히 수술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양한방의 협진이 필요하다.
*언발에 오줌누기 <국어사전>
- 언 발을 녹이려고 오줌을 누어 봤자 효력이 별로 없다는 뜻으로, 임시변통은 될지 모르나 그 효력이 오래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사태가 더 나빠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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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허리척추 기살리면 '디스크 무조건 낫는다', 임재진 著』, 허리척추 기살리는 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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