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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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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병, 어디로 갈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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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원장 임재*
 조회 :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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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에서는 X-ray상 괜찮다고 계속 물리치료만 했는데, 큰 병원가서 MRI 검사하니까 디스크라고 합니다. 심하지 않다는데, 왜 이렇게 아프죠? 어떻게 하죠? 수술해야 하나요?”
자주 받는 질문이다. 일단 본격적인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히 물리치료나 진통소염제 복용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 닭잡는 칼로 소를 잡을 수는 없다. 가끔 정형외과에서 환자를 오래 붙들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정기간 물리치료후 효과가 없으면 정확한 검사(MRI)를 위해 상급병원에 의뢰해야 한다.
디스크 수술에 대한 필자의 의견는 ‘성급한 결정은 반대’ 이다. 척추·관절 수술를 많이 하는 병원의 의료진은 수술을 ‘쉽게’ 권유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척추수술을 할지말지 판단할 때 한가지 기억해야 한다. 디스크 수술을 단지 X-ray나 CT·MRI 등의 영상검사 결과로만 성급하게 결정해서는 안된다. “디스크가 튀어나왔어요, 터졌어요, 찢어졌어요” 라고 해도 당장 수술할 적응증이 아닌 경우도 많다.
디스크가 조금 튀어나왔는데 아파죽겠다는 사람이 있고, 디스크가 심각하게 터졌으나 환자의 고통은 가벼울 수도 있다. 허리병의 극심한 통증은 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신경이 눌려 생기는데, 사람마다 척추구조가 달라서 *척추강(脊椎腔. spinal cavity)이 넓은 사람은 디스크가 튀어나와도 신경의 눌림이 덜하다.
의료진은 검사결과와 환자의 상태를 종합해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환자나 보호자도 통증이 좀 심하더라도 조급하게 수술을 결정하면 안된다. 허리척추병 치료방법에 대한 최종 판단은 환자(보호자)의 몫이지만, 좀더 넓은 시야와 약간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다음 포스트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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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허리척추 기살리면 '디스크 무조건 낫는다', 임재진 著』, 허리척추 기살리는 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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