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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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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척추 기살리는 ‘해암 강척탕·강척환’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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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원장 임재*
 조회 :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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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척추 기살리는 ‘해암 강척탕·강척환’Ⅰ-(4)
과거 조상들이 ‘형쇠기성(形衰氣盛)’ 했다면, 최근 현대인들은 ‘형성기쇠(形盛氣衰)’ 하다. 조상들은 영양부족과 과도한 노동으로 형(形,체격)은 작고 기(氣,기운)은 강했다. 40세만 넘어도 노인같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힘은 장사였고 성기능도 강해 아이도 많이 낳았다. 햇빛 아래 땀을 흘려 일을 함으로, 뼈를 만드는 비타민D의 흡수가 왕성하여 근골이 단단했다. 그래서 평균 수명은 현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지만 잔병은 없었다. 짧고 굵게 살았다.
반면 현대인은 육체노동이 적고 기계와 컴퓨터, 자동차가 대신 일한다. 거기다 패스트푸드 같은 과도한 영양을 섭취한다.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니, 현대인들은 저항력이 약하여 자주 피곤하다고 한다.
60살 환갑이 지나도 얼굴이나 겉보습은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 반면 수명은 길어졌다지만 병치레로 고생하면서 병원을 친구삼아 오래 산다. 요즘 잘먹고 사는데 무슨 보약이 필요하겠냐고 할수 있다.
풍요속의 빈곤이라 할까, 과잉영양으로 살찌고 덩치는 좋지만 원기는 약해졌다. 사실 (군살과 독소는 제거하면서) 적절한 보약이 오히려 더 필요하다.
50대의 디스크 환자분이 허리병 치료가 더뎠다. 덩치도 크고 힘도 좋게 생긴 남자분이었는데, 허리도 허리지만 피로해서 오후만 되면 정신을 못차린다고 호소했다. 피로가 심하면 허리병도 잘 안낫는다. 피검사를 했더니 빈혈이라면서 한마디를 하셨다.
"원장님, 사실은 제가 술로 배를 채워요. 밥을 잘 안 챙겨먹습니다."
현대인의 안타까운 라이프 스타일이었다. 이 분의 퇴행화된 허리와 부실한 건강상태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해암 강척탕(强脊湯)은 ‘속빈 강정’ 같은 현대인의 부족함을 보충하도록 처방되었다. 강척탕은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가만히 앉아서 약만 먹으면 안된다. 강척탕·강척환을 복용후 ‘강척체조’를 함께 해야 충분히 약효가 척추로 전달된다.
특히 필자는 강척탕을 처방할 때, 환자분의 ‘위(胃)와 장(腸)’의 상태를 잘 살핀다. 위와 장이 나쁘면 소화흡수력이 떨어지고 대소변이 원활치 않다. 숙변독소가 체내에 쌓이면서 피가 탁해지고 혈액순환이 안되면 요통이 악화되기 쉽다. 좋은 보약을 먹어도 약효를 보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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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수술없이 ‘백년 가는 강한 허리’ 만들기』(도서출판 한솜), 허리척추 기살리는 한의사 임재진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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