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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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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결과와 척추수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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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원장 임재*
 조회 :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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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환자중 90대 중반의 할머니 한분이 계셨다. 허리,어깨,무릎 안아픈 데가 없으셨지만 아주 정정하셨다. 돈이 없다시며 심하게 아플 때만 한번씩 오셔서 일반침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계셨다.
한동안 안나오시더니 허리검사후 디스크수술을 하시고 내원하셨는데, 수술후 영 기운을 못쓰겠는데 수술해도 여전히 아프다면서 푸념을 하셨다.
본인의 의사보다 주위 가족들의 결정에 따른 수술이었다. 이렇게 연로하신 분은 해암강척금침·봉침, 해암강척탕·강척환 등으로 기운을 ‘살리면서’ 치료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또 필자의 지인중 60대 남자분이 허리병으로 인한 좌골신경통 때문에 얼마간 고생하다, 자녀들의 성화에 못이겨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
디스크 수술후에 병문안을 갔더니 수술후에도 여전한 통증 때문에 많이 후회하고 계셨다. 돌출된 디스크만 제거한다고 통증이 다 없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수술이 많다. 2007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척추수술이 160명으로 23명인 일본의 약 7배였다. 척추전문병원의 증가에 따라 불필요한 척추수술이 많이 시술되었다.
척추수술 건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특히 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노인환자에게는 더욱 그렇다.(16. 척추수술, 해야만 할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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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허리척추 기살리면 '디스크 무조건 낫는다', 임재진 著』, 허리척추 기살리는 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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