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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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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척추와 관절의 통증 치료를 ‘염증’에만 초점을 맞추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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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원장 임재*
 조회 :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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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척추와 관절의 통증 치료를 ‘염증’에만 초점을 맞추면 어떻게 될까?
급성 염증의 치료는 분명히 필요하다.
그러나 퇴행성 척추관절의 염증은 생겼다 없어졌다, 더했다 덜했다를 반복하며 만성 질환이 된다.
아플 때마다 양방 소염진통제(NSAIDs) 를 장기 복용하면 심한 위장장애를 유발하고, 혈액순환을 오히려 방해하여 척추관절질환을 더욱 악화시킨다. 그리고 설사와 변비, 신경질증, 두통과 인후통, 손발의 부종, 고혈압,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마취제도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특히 강력한 소염작용이 있는 기적의 약 스테로이드는 양날의 칼이다.
단백질을 분해하는 부작용이 있어 척추와 관절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근육과 인대를 약화시킨다.
관절통증 전문의 김문호 박사는 스테로이드의 위험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는 강력한 소염·진통 작용을 한다.
그래서 관절·척추강* 등에 주사되어 부종, 발열, 동통을 감소시킨다.
그리고 관절활막, 연골, 백혈구 등에 작용하여 염증반응을 약화시킨다.
그러나 반복해서 장기간 사용할 경우, 우선 우리 몸의 방어시스템인 면역체계가 무너진다.
골격계는 뼈가 가늘어지고 흐물흐물해진다. 골절도 증가하고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피부에는 여드름이 많이 생기고, 피부가 점점 얇아져 피멍이 쉽게 들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세균감염도 증가한다.
다음으로 염분축적에 의한 대사장애로 혈압이 높아지고, 혈당이 올라가 당뇨병이 발생한다.
여성에겐 월경장애 등 호르몬 분비계를 교란하고, 수분축적으로 부종이 생기면서 체중이 증가한다.
심한 경우 정신병과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을 초래하기도 한다.”
『김문호, 스스로 고치는 관절염』
30대 여성분이 상담을 요청해왔다.
자신의 60세 된 어머니가 감기에 걸려 잘 낫지 않더니 폐렴으로 발전해서 입원했다는 것이다.
모친은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심해서 스테로이드를 10년 넘게 매일 먹어왔다고 했다.
류머티즘은 염증성 통증 질환이다.
모친은 얼마 전에 독감도 아닌 일반 감기에 걸렸는데, 감기가 폐렴으로 가고 폐렴이 다시 더 악화되었다.
그 어머니는 중환자실에서 1개월여를 겨우겨우 버티다 결국 사망했다.
스테로이드 장기복용으로 인한 면역력의 약화 때문이었다.
면역력이 약화되면 가벼운 감기에도 죽을 수 있다.
류머티즘 질환을 스테로이드를 최소화시켜 관리하는 한방치료법이 있는데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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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수술 없이 백년 가는 강한 허리 만들기』(도서출판 어드북스), 허리를 살리는 한의사 임재진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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