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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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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침법과 강척금침은 한방 외과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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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원장 임재*
 조회 : 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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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침법과 강척금침은 한방 외과술이다.
물론 수술용 칼이나 마취제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일반 호침에 비해 득기감이 크다. 그러나 칼을 쓰지 않으므로 효과는 크면서도 인체 손상은 없다. 피부를 절개하거나 개방하지 않는 ‘폐쇄성 한방 외과수술’이다.
한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하여 침치료의 강도와 양을 면밀히 조절해야 한다. 치료 전에는 먼저 치료기구와 환부의 소독에 철저해야 한다.
때로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음주 직후 기가 혼란될 때, 성교 직후 정기가 고갈된 때, 몹시 화가 났을 때, 피로가 너무 심할 때, 배가 심하게 고플 때, 목이 많이 마를 때, 몹시 놀라고 두려울 때, 장거리 여행 직후 등의 때에는 자침(침치료)을 금하거나 미루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침치료 후에도 환자의 상태를 잘 살핀 후 귀가시켜야 한다. 침치료 후에는 정기를 소모하고 기를 혼란케 하는 음주·성관계를 비롯하여 과식·과로·스트레스 등의 섭생에 주의하도록 환자를 반드시 교육해야 한다. 또 환자와 보호자는 적극 수용하고 협조하여 성실히 실천해야 한다.
많은 환자를 대하다 보면, 본인의 병을 치료하는데도 비협조적이고 계속 의심하는 부정적인 사람이 가끔 있다. 불평이 많고, 침은 안 아프게 놔달라고만 한다. 이 분은 병심(病心: 병든 마음)에 사로잡혀 있다. 그런 병심은 고질병을 무척 낫기 어렵게 한다.
침을 제대로 놓고 또 맞으려면 의자와 환자 간의 이러한 이해와 소통이 있어야 한다. 서로 믿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의사는 침시술을 하고 환자는 받아야 한다. 그 맛을 한번 봐야 한다. 그래야 침맛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이때부터 웬만한 병은 우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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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수술없이 ‘백년 가는 강한 허리’ 만들기』(도서출판 한솜), 허리척추 기살리는 한의사 임재진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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